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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종합)/NEWS (핫이슈)

청담동 20억 아파트 할아버지 고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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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KBS 파노라마



청담동 20억 아파트' 소유한 할아버지의 쓸쓸한 고독사!

앵커: 청담동 그러면 한국의 대표적인 부자동네인데...청담동에 20억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어요.  그리고 월스트리트 저널이라고 하는 유수의 외국 영자 신문을 보는 70대 노인이 갑자기 숨진채로 발견됐어요. 이게 정상적입니까?  비정상적입니까?

패널: 물론 뭐 재력 그리고 학식과 관계없이 사회 관계가 좀 단절되고 그런 교류가 없다고 한다면은 누구도 이렇게 쓸쓸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사건이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왜? 이 할아버지 75세에 돈도 많고 그리고 영자 신문을 볼 정도로 이른바 학식이나 지식이 있는 분이 왜 쓸쓸하게 고독사를 했을까?

패널: 음...사실은 이게  결혼을 해서 두 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내와는 이미 이혼을 했구요. 그래서 왕래가 끊어졌고 또한 아들이 둘 있습니다만 그중에 한 아들은 지금 외국에 살고 있구요. 우리 나라에 거주하는 다른 아들과도 이미 교류가 한참 전에 끝났다라고 하고 있는데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들이 이렇게 말했다 합니다. 과거에 불화가 있어서 아버지와는 왕래 안 한지 오래됐다.  그러면서 이러한 보도를 접하니...뭐 슬프고 죄송하다가 아니라 착찹하다라는 표현을 쓴 걸로 알려져 있거든요.

앵커: 이 자식들하고 부자의 연을 끊은거에요?  이 할아버지는??

패널: 스스로 끊은 것인지? 아니면은 아들들이 먼저 연을 끊고 멀리 간 것인지?? 아니면 그게 아니라 서로가 합의하에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생의 마지막까지 돈이 있고 유식하고 학식있고 그런거와 관계없이 굉장히 쓸쓸하게 생활을 하다가 결국 홀로 생을 끊은 것이죠.

앵커: 어떻게 그럼 누가 발견한거에여?

패널: 아파트였기때문에 아랫집 주민이 경비원에게 신고를 했습니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다. 위에 집에 뭔가 누수가 된다. 찾아가 봐라. 해서 경비원이 갔더니 신문이 밖에 있었고 심지어 문이 잠겨 있었고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구요.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샤워기가 계속 틀어져 있었답니다. 그래서 샤워중에 심장 쪽에 이상이 생겨 사망한 것으로 추정이 되구요.
뭐 ~ 신문이 밖에 많이 있었고...부패 상태를 봐서 이틀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 것을 보니까 그동안 얼마나 교류가 없이 혼자서 생활을 했을지 그런 것도 짐작이 되는 그런 사건입니다.

앵커: 20억 상당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이 찾아오지 않아 쓸쓸하게 고독사하는 이런 일도 있네요. 안타깝습니다.